- 2025년 동고송 유럽인문기행-발트3국을 다녀오다
일시 : 2025.5.3(토)~5.11(일)
대상국 : 발트연합3국(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참여 : 29명
2025년 동고송 유럽인문기행을 다녀왔다. 발트3국은 유럽동부와 북부 사이 발트해 지역에 위치하면서 비교적 중세의 원형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굴곡진 역사와 다채로운 문화를 간직한 에스토니아 ‧ 라트비아 ‧ 리투아니아 세 나라를 지칭하여 Baltic States라 부른다. 이들 국가는 모두 근세에 이르기까지 소련강점기 등 고난을 겪지만 지금은 독립국가들로 우호적 관계 속에 그들 고유의 문화와 언어를 가지고 있다. 동고송 인문기행팀은 먼저 에스토니아 탈린에 도착해 유네스코에 빛나는 문화유적지와 톰페아 성 언덕에 올랐다. 감명 깊은 것은 소련으로부터 독립하기 위해 ‘독소 50주년 기념일’에 세 나라의 수도를 잇는 678km에 이르는 ‘인간띠잇기독립시위’였다. 200여 만 명이 참여한 시작점 그 자리에서 우리 일행은 함께 손을 맞잡았다. 1988년 노래혁명으로 독립을 쟁취한 에스토니아를 지나 라트비아 수도 리가로 향했다. 페르누 발트해안은 아름다운 도시였다. 한자동맹지와 룬달레 궁전, 카톨릭 순교지인 십자가 언덕을 순례하였다. 카우나스 성과 트라카이 성 박물관에 도착하여 유구한 역사 속 나라를 건재해 왔던 과정과 중세의 아름다운 성 외벽에 서서 고딕 건축양식을 익힐 수 있었다. 리투아니아는 인구가 약 300여 만 명으로 수도 빌뉴스의 도시가 활기찼다. 이 나라 민족주의자들은 각기 망명정부와 그와 유사한 단체를 세우고 게릴라 활동을 전개하며 독립을 쟁취하였다. 리투아니아 독립운동의 상징이자 구국의 영웅들이 수감되고 처형된 곳 <KGB 박물관> 견학은 한국의 민주화 과정에서 엿볼 수 있는 처참한 장면이 많아 잠시 전율하였다. 파르티잔의 활약과 죽음으로 이 박물관의 이름은 <점령과 자유투쟁박물관>으로도 불리고 있었다. 이번 동고송 인문기행에는 80년대 한국의 민주화운동 선봉에 섰던 민주화운동 선배들이 다수 참여하였다. ‘중세의 나라 에스토니아’, ‘고요한 나라 라트비아’, ‘불굴의 나라 리투아니아’ 연대의 3국이었다. 역사와 문화의 깊이, 예술과 오래된 중세 성들의 고건축을 익힐 수 있었던 발트3국 이번 여정에 함께 참여한 동고송 회원과 시민들은 7년 째 이어지는 세계테마기행에 큰 감동과 성원을 보냈다. 기대가 큰 내년 2026년 동고송 유럽인문기행도 기다려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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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월이 온다』 『역사가 온다』 출간례와 시국특별대담
5.16.금.오후 3시 종일 비가 내린 가운데 동고송 주최 황광우 작가 책 출간례 행사와 조국혁신당 신장식 의원과 황광우 작가와 함께 한 특별시국대담을 진행했다. 오월의 사진과 함께 오월의 서사를 곁들인 책 '오월이 온다'와 항일혁명운동에서 민주화운동까지 기록한 책 '역사가 온다' 두 권이 새롭게 출간되었다. 행사를 진행한 곳은 일제강점기에 조선청년들이 문화예술과 민족교육을 받고 독립의 꿈을 키우고 펼치던 '흥학관(興學館)' 자리였다. 1부 순서로 북구와 동구, 광산구 세 곳 구청장의 축사, 박방원 가수의 '꽃으로 핀 오월' 축가와 ‘작가의 변’이 있었다. 작가는 12.3 계엄사태 이후 오월의 미완과 역사의 미완이 남긴 과오를 넘어서고자 '역사바로세우기와 오월바로세우기'를 책에 담았다고 소회를 밝혔다. 제2부 시국대담은 <윤석열 계엄과 미완의 오월> <내란 이후 해야 할 정치권의 과제> <역사의 백두대간 독립유공자 서훈 독립훈장제 신설> <대선주자들의 면면> <문재인 정부의 실정을 넘어서는 일> <노회찬의 부재에 대하여> 등 현재 조국혁신당의원으로 과거 진보정당에서 영향력을 축적해온 신장식 의원과 민주화운동에 헌신해온 황광우 작가의 대담이 심도있게 펼쳐져 대선을 앞둔 시점에 울림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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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바로세우기’ 국회토론회
2025년 5월 23일(금) 오후 3시 국회제2세미나실에서 ‘역사바로세우기’ 국회토론회가 개최되었다. 동고송은 창립과 함께 힘을 쏟았던 의향사업이 있다. 바로 일제강점기 사회주의 운동을 했던 독립운동가들과 그 뜻을 계승한 민주화운동가들의 행적을 추적하며 서훈하는 일인데 이 쟁점으로 국회토론회를 준비하였다. 유인태 전 국회사무총장을 비롯한 80여 명이 참석하고 토론기조발제는 임경석 성균관대 명예교수, 박동기 남녘현대사연구소장, 황광우 작가가 준비하였다. 독립운동가 장석천과 장재성, 광주학생독립운동과 독립운동가 김범수 이기홍 서훈투쟁보고가 있었다. 민주화의 성지라 불리는 광주는 독립의 성지였다. 전국으로 확산된 1929년 광주학생독립운동과 그 리더였던 독립운동가 김범수, 장재성, 이기홍 선생의 서훈을 촉구하며 새정부 출범과 함께 <독립훈장>을 신설할 것을 촉구하고 결의하였다. 특히 토론회에 독립운동가 이관술, 정우채, 장재성, 김범수 선생 후손과 역사학자 안병욱 교수, 황지우 시인, 문국주 비상대표, 최순영 전 국회의원 등의 주요인사들과 ‘항일혁명가기념단체연합’, ‘장재성기념사업회’ 등 각계 주요 단체들이 참여하여 뜻깊은 ‘역사바로세우기’ 1차 국회토론회를 성료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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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광우 작가의 산책길
“조선공산당은 항일혁명의 기관차였다”
어두운 죽음의 시대, 조선의 젊은이들은 일제의 칼 앞에 무릎을 꿇지 않았다. 조선의 젊은이들은 일본제국주의를 이 땅에서 몰아내고, 새로운 사회를 만드는 부푼 꿈으로 다 함께 모였다. 1925년 4월 17일 서울의 중국집 아서원에 모여 출정의 깃발을 들었다. 조선공산당을 결성하였다. 그 출정식은, 죽는 그 날까지 조국해방을 위한 싸움에 목숨을 바치겠다는 맹약의 의식이었다. 잔악한 일본 경찰들은 냄새를 맡았다. 조선의 젊은이들이 국제 연대의 손길을 잡고 있음을 간파하였다. 1925년 11월, 일본 경찰들은 신의주에서 조선의 젊은이들을 체포하기 시작했다, 가혹한 취조, 고문이 자행되었다. 이어 서울에서 검거 선풍이 불었다. 김재봉과 박헌영이 검거망을 뚫지 못하였다. 해방투쟁의 전위 투사들이 줄줄이 잡혀갔다, 20명이 잡혔다. 압제의 광풍 속에서 검거망을 피한 젊은이들은 또다시 해방투쟁의 방략을 모의하였다. 순종이 서거하였고 제2의 3.1운동을 일으키기로 모의하였다. 순종의 인산에 맞추어 거족적인 투쟁을 감행하였다. 젊은이들은 천도교와 손을 잡고 해방투쟁을 포고하는 격문을 만들었다. 권오설이었다. 젊은이들은 상해로 가서 격문을 제작하여 국내로 반입하고자 하였다. 김단야였다. 학생들은 용감하였다. 1926년 6월 10일, 종로 거리에서 학생들은 해방의 함성을 외쳤다. 해방투쟁의 전위투사들이 줄줄이 잡혀갔다. 81명이 잡혀갔다. 1927년 9월 서울에선, 101인의 젊은이들이 머리에 용수를 쓰고, 법정으로 끌려갔다. 한 장의 사진이 식민지 민중의 가슴을 강타하였다. 조선의 젊은이들은 일본 판사에게 당당하게 물었다. “왜 방청을 금지하는가? 우리는 무산계급의 전위이다. 우리를 억압하는 것은 조선 무산계급을 억압하는 짓이다. 왜 박순병 동무를 죽였는가? 박순병을 살려내라.” 오는 6.10만세운동 99주기 기념식에서는 역사의 지층에 묻힌 <역사의 진실>이 공표될 것이다. 6.10만세운동을 주도한 세력은 조선공산당과 천도교였으며. 거사를 기획한 김단야와 권오설은 조선공산당 당원이었음이 포고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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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고송 <중국고전문학반>
동고송 인문강좌 중 하나인 ‘고전문학반’은 중국문예사에서 걸출한 인물인 소동파의 문학을 소개하고 있다. 소동파가 고난 속에서 쓴 詩와 詞, 賦와 散文을 동고송 회원들과 함께 공부한다. 매월 2회 목요일 오후 6시, 동고송 강의실(010 9810 196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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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고송 인문연대모임 ‘세디에’
동고송 인문연대 모임의 하나인 ‘세디에’에서 5월 무등산 트레킹을 시작하였다. 동고송 회원들이 참여하는 옛길 걷기는 무등산 길을 시작으로 매월 1회 실시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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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행사 안내
1) 제99주년6.10독립만세운동 기념식
일시 : 2025.6.10.화. 오전 11시
장소 : 천도교중앙대교당
후원 : 사)인문연구원 동고송
2) ‘권오설과 그의 시대’ 학술대회
일시 : 2025.6.11.수.오후2시-6시
장소 : 천도교중앙대교당
후원 : 사)인문연구원 동고송
3) 울산전교조 ‘역사바로세우기’ 집담회
일시 : 2025.6.18.수.오후 6시
장소 : 울산교육연구정보원
주최 : 울산교육청
주관 : 사)인문연구원 동고송
4) 2025년 광산아카데미 제1강
일시 : 2025.6.19.목. 오후 3시
장소 : 광산문화예술회관
주최 : 광산구
주관 : 사)인문연구원 동고송
강사 : 황지해(환경미술가, 정원디자이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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