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 <동고송 총회 • 회원워크샵>
- 일시 : 2026.01.22(목)~23(금)
- 장소 : 남해솔비치
2025년 동고송이 걸어온 길
남해의 파도 소리가 머무는 자리에서 2025 동고송 정기총회 및 워크숍이 열렸다. 지나온 시간을 되짚고 일 년의 결실을 갈무리하며 2026년의 동고송 인문의향사업을 설계하였다. 2025년 ‘충남부여 역사답사’와 ‘북유럽발트3국 기행’은 성황리에 진행되었다. 다섯 차례에 걸친 ‘2025년광산아카데미’ 인문강의와 화순의 ‘여미고모이고’특강은 인문적 소양을 다지는 계기가 되었다. 임경석·배석철 교수와 노성태 원장의 역사·의료 특강은 우리의 시야를 넓혀주었다. 중국 하이난의 동파국제학술대회에서 유미정 박사와 함께한 학술적 여정은 뜻깊었다. 『오월이 온다』, 『역사가 온다』의 출간을 기념하며 서울에서 부산까지 전국 5개 도시를 순회하며 북토크를 열었다. 동고송은 두 차례의 국회토론회를 거쳐 ‘독립훈장 신설을 위한 상훈법 개정안’ 국회 발의를 주도하였다. 이어서 전국교육청을 순례하며 ‘역사바로세우기’, ‘오월정신의 전국화’강연으로 의향 정신을 널리 알렸다. 총회와 워크숍을 진행하며 인문적 성찰과 사회적 실천을 더욱 곧게 이어갈 것을 다짐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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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생글쓰기 자서전 시민작가모임
일시 : 2026.1월 2월 3월
장소 : 전라도땅 / 달정원
참석 : 북구, 광산구 시민작가 20명
봄밤을 밝히는 등불 — 동고송 시민작가모임
동고송은 인문활동의 한 갈래로, 광주광역시 북구와 광산구 시민들을 대상으로 인생 자서전 글쓰기를 지도하였다. 열 차례에 걸친 강연을 통해 한 권의 자서전을 완성해 낸 시민작가들은, 이제 각기 소모임을 이루어 자신의 삶을 글로 가꿔가고 있다. 1월과 2월, 그리고 3월로 이어진 글쓰기 모임은 서로의 문장을 나누며 마음을 다독이는 시간이었다. 황광우 작가는 혜안이 깃든 독서법과 깊이 있는 인문 토크로 시민작가들의 환호를 받았다. 유미정 작가는 시인 이백의 「춘야연도리원서(春夜宴桃李園序)」를 소개하며 고전의 은은한 정취를 느끼게 하였다. 저마다의 삶을 한 줄 한 줄 문장으로 일구어 가는 시민작가들의 근황을 나누는 자리는, 글쓰기에 대한 열정이 자연스레 느껴져 서로를 북돋았다. “옛사람들이 촛불을 들고 밤에 노닐던 데에는 그럴 만한 까닭이 있었다(古人秉燭夜遊, 良有以也)”는 시구처럼, 시민작가들은 봄밤을 환히 밝히는 등불이 되었다. 자신의 삶을 기록하며 서로에게 영감을 건네는 시민작가들의 잔치가 무르익어가고 있다. 동고송은 시민작가들의 인문적 발걸음과 문운(文運)이 더욱 빛나기를 바라며 한결같은 성원을 이어갈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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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립운동가 김범수 • 김한동 선생 서훈을 받다
광주가 낳은 독립운동의 별들
동고송은 의향사업으로 7년을 활동하며 ‘미서훈독립운동가’ 명예회복과 서훈에 매진해왔다. 올해 제107주년 3.1절을 맞아 김범수(金範洙) 선생과 김한동(金漢東) 선생이 독립유공자로 서훈되었다. 평생 독립을 위해 헌신한 두 선생이 서훈을 받게 되어 늦었지만 참으로 뜻깊었다. 김범수 선생은 경성의학전문학교 재학 중이던 1919년 도쿄 유학생들의 2·8 독립선언 소식을 국내로 연결하며 항일운동에 뛰어들었다. 3월 10일 광주 시위 이후 일본 경찰에 체포돼 징역형을 선고받고 옥고를 치렀다. 출옥 후 의사 면허를 취득한 그는 평생 민중을 위한 의료 활동을 이어가 지역사회에서는 '의사 출신 독립운동가'로 불리기도 했다. 해방 이후에는 좌우 이념 대립 속에서도 통일 정부 수립을 주장하며 사회운동에 참여했으나 냉전 정국에서 남로당 관련 인물로 분류되면서 독립운동 공적이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다. 김한동 선생 또한 광주학생독립운동과 항일투쟁에 참여했으나 좌익 가담 이력 논란으로 독립유공자 서훈이 무산되어왔다. 김한동 선생은 사회주의 이념에 바탕을 둔 항일투쟁에 나섰고 일제에 의해 2년간 수형생활을 하기도 했다. 해방 후 1948년 12월에는 미군정청의 치안유지법 위반으로 징역 5년 형을 선고받았다. 6·25 한국전쟁이 발발하고 나서 1950년 7월 중하순께 총살을 당하였다. 동고송 회원인 김범수 선생의 손녀 김행자 전 전남여고 역사관장님과 김한동 선생의 자녀인 김승일 조선대명예교수께 큰 축하를 보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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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쟁반대 평화수호’ 집회에 참여하다 - 황광우 동고송 상임이사(작가) 글
어른들 맘대로 전쟁은 안돼요!
2026년 3월 10일, 광주 금남로 민주광장엔 행동하는 미술인들이 모였다. 미술인들은 각자의 손에 그림을 들고 민주광장을 돌았다. 1980년 5월 27일 계엄군의 총격을 받고 사망한 고교생 문재학과 안종철의 혼이 내려다보고 있을 그 광장에서 미술인들은 “전쟁 반대, 평화 수호”를 외쳤다. 이스라엘 소녀와 이란 소녀가 함께 어깨를 겯고 해맑은 미소를 짓고 있는 작품이 슬프게도 아름다웠다. 미국의 이란 침략 전쟁은 명분이 없는 전쟁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핵무기 없이 나라를 건설할 수 있는 사람이 지도자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지만, 5000개가 넘는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는 나라가 한 개의 핵무기도 없는 나라를 상대로 전쟁을 벌였다. 미국은 하메네이를 참수했다. 어제까지 협상하던 상대국의 최고 지도자를 죽였다. 아무 죄가 없는 열 살짜리 손녀 손자들에게 토마호크 폭격을 가했다. 적반하장(賊反荷杖)도 유분수지. 170명의 어린 소녀들, 피어나지도 못한 꽃잎을 군홧발로 짓밟은 미국 대통령이 딱 그 격이다. 한마디 애도의 발언도 없다. 사죄는커녕 “민간인을 표적으로 삼는 쪽은 이란뿐이며, 그것은 이란의 소행”이라고 시치미를 뚝 떼었다. 그 순간 나의 뇌에서는 수 천 명의 시민들을 살상하고서도 책임은 ‘광주의 폭도들’에게 있다며 학살의 책임을 광주 시민들에게 전가했던 전두환이 떠올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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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년 동고송 <고전아카데미반> 개강
일시 : 2026년 3월 12일(목) 오후 6시 (격주 목요일)
장소 : 동고송 강의실
참여 : 15명 내외. 문의(010-9810-1966)
고전의 숨결로 마음을 닦다 – 동고송 고전아카데미반
동고송 <고전아카데미반>이 어느덧 6년째, 회원들과 함께 중국 고전문학을 학습하며 한결같은 정진을 이어가고 있다. 구양수와 소동파의 『구소수간』을 비롯하여 당송팔대가의 명문을 음송하며, 날마다 새로워지는 기쁨을 쌓아가고 있다. 매월 두 차례, 단정한 마음으로 모임에 임하는 회원들은 고전의 깊은 뜻을 각자의 삶 속에서 생각해본다. 배움의 열정은 천 년의 시간을 되살리는 기쁨으로 이어지고 있다. 회원들은 자신의 말과 글이 차분해지고 일상을 바라보는 시선도 고요해진다며 옛 문장가들의 글을 필사하고 있다. 고전을 소리 내어 읽으며 자신을 다듬는 수양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유미정 문학박사는 『글이 곧 벗이 되어』 책자를 만들고 학기별 각 10회로 체계적인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꾸준한 정진 속에 고전 읽기의 내실을 더하여 공부가 삶을 더욱 깊게 하는 성장의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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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신 이의 발자취 –고 김용표 이사를 기리며
다 못한 공부, 다시 만나서 하시지요 - 동고송 김옥열 이사 추모글
2024년 여름, 동고송 이사가 되어 인사를 나누었지만 아직 이름과 얼굴이 선명히 이어지지 않던 때였습니다. 나주 <백호문학관>에서 열린 한시 공부모임에서 선생님을 다시 뵈었습니다. ‘논어’를 깊이 익힌 분이라 들어 조심스레 인사를 드렸고, 낯섦과 반가움이 함께 스쳤습니다. 첫 수업부터 나란히 앉아 시를 읽고 뜻을 나누던 시간은 더없이 즐거웠습니다. 모르는 것을 여쭈면 늘 성심껏 답하고, 스스로는 한시가 낯설다 하면서도 한 자 한 자 정성으로 짚어주던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그렇게 우리는 한 번도 빠짐없이 수업을 함께 마쳤고, 자연스레 가까워졌습니다. 이후 모임과 자리에서 마주하며 정을 나누었고, 함께 책을 읽고 토론하는 공부모임을 만들어보자는 약속도 나누었습니다. 여행길에서 다시 이야기하자던 다짐은 바쁜 일정 속에 미뤄졌고, 돌아와 꼭 이어가자던 약속 또한 끝내 이루지 못했습니다. 계절이 바뀌며 선생님을 뵙지 못하는 시간이 길어졌고, 뒤늦게 전해 들은 소식은 너무도 뜻밖이었습니다. 더는 뵐 수 없다는 사실 앞에서 그저 안타까움만 깊어집니다. 짧은 인연이었으나, 선생님의 따뜻한 인품과 학문에 대한 진지한 자세는 오래도록 마음에 남아 있습니다. 언젠가 다시 뵙게 된다면, 미처 시작하지 못한 그 공부를 함께 이어가고 싶습니다. 부디 그곳에서는 평안히 쉬시기를 기원합니다. 그립습니다. 편히 쉬시길 바랍니다, 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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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동고송유럽인문기행 발트3국 (오른쪽 두번 째 김용표 이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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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유럽인문기행’ 안내
북유럽 노르웨이의 깊은 풍경, 지질의 시간과 뭉크의 숨결이 흐릅니다.
피오르드 협곡에 스민 오래된 이야기 2026년 동고송 유럽인문기행에서
함께 합니다!
일시 : 2026년 8월 02일(일)~8월 10일(월)
대상지 : 북유럽 노르웨이
참여 : 동고송 회원과 시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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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학술탐방 ‘중국 허난성 古都를 찾아서’ 안내
일시 : 2026년 5월 21일(목)~27일(수)
대상지 : 중국 허난성 일대
취지 : 공자의 주유열국 발자취를 찾다
참여 : 동고송 회원과 시민 20여 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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