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스님』 손호철 작가와의 대화
동고송이 마련한 4월 17일 『한 스님』 손호철 작가와의 대화는 원경 스님과 스님의 아버지 박헌영 선생을 기리는 자리였다. 5‧18민주화운동기록관에서 열린 이날 행사 시작에 바리톤 정찬경 교수는 ‘부용산’을, 가수 박방원 님은 ‘황성옛터를 불렀다. 이 두 노래는 독립운동가들의 애창곡으로 노래에 깃든 사연이 남달랐다. 2024년 4월 17일은 조선공산당 창당 99주년의 날이기도 하다. 일제 치하에서 조선공산당은 상해 임정과 함께 독립투쟁을 이끈 두 기둥이었다. 1926년 6.10 만세운동과 1929년 광주학생독립운동은 모두 조선공산당의 조직적 연계 하에서 일어난 독립운동이었다. 이날 작가와의 대화 마당에는 80여 시민이 참석하였고 특히 이형연 전남대 의대교수가 새내기 제자 다섯 명과 함께 와 더욱 반가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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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호철 작가와의 대화(2024년 4월 17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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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세화 선생 타계하다
4월 19일 홍세화 선생의 부음을 듣고 황광우 상임이사와 동고송 이규 부대표는 연대 세브란스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를 찾았다. 고인의 영전 앞에 한 송이 국화꽃을 올리며 망부인을 위로하였다. 황광우 작가는 <프레시안>에 홍세화 선생을 추모하는 추도사를 올렸다
참조 : 박헌영 선생은 금기인물? 이 나라가 진정 민주주의 맞나(프레시안 4월 27일 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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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광우의 산책
지난 4월 15일 『김남주 평전』을 쓴 김형수 작가가 초대되어 김남주 시인을를 회고하는 모임이 나주 금안 한옥마을에서 열렸다. 김태룡 씨가 모임의 초청자였다. 광주민주화운동을 이끈 이강 선생, 이양현 선배 등 소중한 분들 스무 분이 자리를 잡았다. 이강 선생은 김남주 시인과 중학 시절부터 하루도 빠짐없이 교분을 나누었던 ‘남주의 애인’이었다. “남주의 18번지가 ‘찾아갈 수 없더라 내 고향’이잖아. 시골에서 광주일고를 합격했으니 다들 남주가 검판사가 되어 돌아올 줄 알았제. 근디 감옥에 갔으니 남주가 출옥하고도 고향 해남에 내려올 수 없었던 거야.” 이강은 남주의 속내를 전해주었다. 주인장 김태룡은 홍어를 앞세워 순대국밥까지 내놓았으니, 얼마 만인가, 전라도 사람의 푸짐한 인정을 맛보았던 것이. 동고송 이사 몇 분이 참석한 이 자리에 스무 분이 돌아가며 김남주 시인에 대한 회고를 하였다. 김남주의 ‘노래’ 시를 유미정 사무총장이 낭송하고 함께한 분들 모두 ‘죽창가’를 불렀다. “청송녹죽 가슴에 꽂히는 죽창이 되자 하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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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행사 안내
1. 2024년 광산아카데미 개막
5월 16일(목), 오후 3시 광산문화예술회관에서 광산구가 주최하고 인문연구원 동고송이 주관하는 <2024년 광산아카데미> 첫 인문강좌가 열린다. 영화 ‘박하사탕’의 감독 이창동 전 장관이 첫 강연자로 나선다. 영화도 보고 사연도 듣는 자리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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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시민군』 출간례
5월 17일(금), 오후 6시, 서울 종로에 위치한 <노무현재단 시민센터 다목적홀 가치하다>에서 황광우 작가의 역작 『시민군』 출간례가 있다. 황작가의 절친인 이광범 변호사가 축사를 하고, 장석 시인이 축시를 할 것이다. 아울러 1980년 5월 20일 광주역 심야 전투에서 방송 차량의 마이크를 잡고 시위를 이끈 차명숙 선생, 도청의 최후를 지킨 고교생 경창수의 증언도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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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하얀 가운의 시민군’ 의료인 구술 집담회
5월 22일(수) 오후 6시, ‘5‧18민주화운동기록관’에서 의료인들의 구술 집담회가 열린다. 죽어가는 시민군의 목숨을 살리기 위해 혼신의 열정을 다 바쳤던 적십자 병원, 광주기독병원, 전대병원, 조대병원 등지의 의료인들은 총을 들고 싸운 시민군과 한 배를 탄 제2의 시민군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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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민중항쟁 상황을 증언하는 유용상 동고송 대표(당시 병원 인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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